평범한 하루였지만 조금은 다른 마음이야
너 하나 사라졌을 뿐인데 왜 나만 엉망이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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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골목 가로등 아래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어
저 멀리 네가 나타난대도 난 또다시 숨고 말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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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씨는 춥고 배가 고파와도
여전히 혼자 남아 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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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에 난 저 길냥이가 돼버린 거야
기댈 곳 하나 없이 서성이겠지 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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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뜻했던 그때 그날로 돌아간다면
너의 품에 안겨 편히 잠들 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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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가 잠든 이 밤에도 나는 또 길을 잃었어
얼마나 더 가야 이 길이 끝날까 이제 그만하고 싶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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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이 내리면 새하얗게 웃던
너는 지금 어디 있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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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에 난 저 길냥이가 돼버린 거야
기댈 곳 하나 없이 서성이겠지 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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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뜻했던 그때 그날로 돌아간다면
너의 품에 안겨 편히 잠들 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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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없이 늘 그래왔듯 웃어 다시
옆이 내가 아니라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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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날 떠날 거였다면
그렇게 예쁘게 웃지 말지
나 어떡하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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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 싶어 나 아직 널 기다리고 있어
갈 곳을 잃은 저 길냥이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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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뜻했던 그때 그날로 돌아간다면
나의 품에 안겨 다시 그렇게 한번
너의 품에 안겨 편히 잠들 텐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