말없이 웃고 계시네요
먼지낀 사진속 그날처럼
왜 그땐 몰랐을까요
그 침묵이 사랑인줄

아버지 보고 싶어요
한번쯤 안아볼걸 그랬어요
말없이 등을 돌린 날들이
자꾸만 가슴을 아프게 해요

말없이 웃고 계시네요
먼지낀 사진속 그날처럼
왜 그땐 몰랐을까요
그 침묵이 사랑인줄

아버지 보고 싶어요
한번쯤 안아볼걸 그랬어요
말없이 등을 돌린 날들이
자꾸만 가슴을 아프게 해요

비가 오면 더 생각나요
작은 우산 건네 주시던 손
그 손길 그 온기
이젠 아무대도 없네요

어느새 나도 어른이 되어
당신처럼 늦게까지 일하고
거울속 내 눈빛속에서
그리운 그림자가 보이네요

아버지 다녀가신 자리 시간만이
덩그러니 남았어요
흑백의 그 눈빛 하나가
내 삶을 조용히 이끌어요

그때 왜 말 못했을까요
살아해요 그 한마디 가슴속에
맘만 돌다 이제야 하늘에 띄웁니다

아버지 다녀가신 자리 시간만이
덩그러니 남았어요
흑백의 그 눈빛 하나가
내 삶을 조용히 이끌어요

말하지 못한 그 한마디
이젠 하늘에 띄워 봅니다
사랑 합니다 아버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