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저 며칠만 쓰고 준대놓고
전 재산 바로 이체해 줬는데
전화는 왜 안 받니 깨톡은 하면서

어릴 적부터 친한 너였기에
이 세상 누구보다 믿었는데
너를 믿은 내가 바보다

약속 기한 다 돼가면 일주일 미루고
이제는 아예
전화를 꺼놨네요

빌려줬으면 돈을 줘야지
왜 내가 졸라야만 해
친한 것들이 더하는구나
세상이 만만하더냐

내 돈 내놔 이놈들아

give me my money
요 피 같은 내 돈 넌 뭐니
yo give me my money
요 땅을 파봐라 돈 나오니
give me give me my money
요 울고 있는 우리 할머니
yo give me my money
빨리 입금해라 너 지옥 갈 거니

월급만을 기다리며
한 달을 버티는데
이제는 아예
전화를 꺼놨네요

일을 했으면 돈을 줘야지
왜 내가 졸라야만 해
있는 것들이 더하는구나
세상이 만만하더냐

빌려줬으면 알아서 줘야지
왜 내가 보채야만 해
친한 것들이 더하는구나
세상이 만만하더냐

내 돈 내놔 이놈들아

당당하게 사는 거야